[포인트경제] KB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고객 정보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그룹 차원의 통합 보안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KB금융은 지난 12일 11개 계열사 정보보호 담당 임원들과 최석문 지주 준법감시인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그룹 정보보호협의회'를 열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그룹의 정보보호 운영지침을 바탕으로 보안 전략 수립과 주요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디지털 전환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마스터플랜 수립과 사이버보안센터 조직 고도화, 그룹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 등이 다뤄졌다.
특히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대비해 최근 발의된 디지털금융안전법과 시행을 앞둔 AI기본법에 대한 준수 방안을 중점 점검했다.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이나 모델의 편향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그룹 공통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로 했다.
KB금융 보안 체계의 핵심적인 특징은 정보보호 조직이 지주 준법감시인 산하에서 실무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이는 보안을 단순한 기술적 지원 영역에서 벗어나 그룹 전체의 컴플라이언스 필수 과제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통해 기술적 방어와 법률적 검토가 조화를 이루는 고도화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에 참석한 준법감시인은 올해 사업 계획과 법령 대응 전략을 함께 검토하며 실질적인 보안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기술적 보안(IT)과 법적 보호(Compliance)를 결합해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그 근간이 되는 보안 인프라도 더욱 정밀해져야 한다"며 "준법감시인 체제 아래 보안 기술과 규제 준수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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