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딩동, 생방송 중 여성 BJ 폭행 논란…전치 2주 부상에 결국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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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MC딩동(46·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엑셀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방송인 MC딩동(46·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여성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물의를 빚었던 그가 또다시 구설에 오르며 파장이 일고 있다.

생방송 중 '머리채' 잡는 돌발 행동…현장 아수라장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C딩동은 지난 7일 후원금 순위 경쟁을 유도하는 이른바 ‘엑셀 방송’ 진행 중 함께 출연한 20대 여성 BJ A씨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을 가했다.

당시 상황은 생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송출됐다. A씨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며 도발하자, 이에 격분한 MC딩동이 돌발 행동을 한 것이다.

주변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제지하며 상황은 일단락됐으나, MC딩동은 이후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름대로 트라우마가 있는데 2년 전 사건 이야기를 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아이들 생각이 나서 그랬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피해 BJ A씨 "진정성 없는 사과에 고소 결정"

피해자 A씨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고소 사실을 밝혔다.

MC 딩동 / 마이데일리, MC 딩동 인스타그램

A씨는 "욕하는 건 MC가 OK 한 부분"이라며 "평소에 본인이 2년 전 사건을 개그 소재로 많이 이야기했고, 제일 무시하던 게 나였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A씨는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공황 증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으며,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서를 받은 상태다.

A씨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고소까지 할 생각이 없었으나, '네가 경솔했지만 나도 경솔했다'는 문자를 보고 고소를 결심했다"며 "MC 측이 합의금 1000만 원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MC딩동 측 "일부 내용 왜곡…민형사상 강력 대응"

논란이 확산하자 MC딩동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되어 확대 해석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나 일방적인 내용의 재확산은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MC딩동은 지난 2022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되자 도주하고 경찰차를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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