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6.3 지방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산 서부권 핵심 격전지이자 ‘낙동강벨트’ 중심축으로 꼽히는 사하구에서 국민의힘 이복조 부산시의원이 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복조 시의원은 1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하 미래 설계 2035 프로젝트’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정치적 구호가 아닌 실행력으로 침체된 도시 활력을 되살리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지역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출마 선언에 힘을 보탰다.
이 의원은 “사하에서 태어나 자라고 정치로 성장했다”며 지역 연고를 강조한 뒤 “사하를 가장 잘 아는 준비된 일꾼이 구정을 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사하 재도약 비전·4대 프로젝트 제시
이 의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 “부산의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 사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품고 예산과 정책을 다뤄온 경험을 사하 변화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사하구 현실에 대해서는 수도권 집중 심화·인구 감소·고령화·상권 침체·노후 주거지 증가 등을 언급하며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하면 희망도 없다”고 진단했다. 감천문화마을과 다대포 해수욕장을 사례로 들며 “사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도시”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사하 재도약 전략으로 ‘사하 미래 설계 2035’ 4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감천문화마을·을숙도 생태공원·장림·다대포를 연결해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신평·장림 산업단지는 미래 산업 기반으로 재편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 SOC 확충과 노후 주거지 환경 개선을 통해 정주 여건을 높이고 강변하수처리장 등 기피시설은 지하화해 상부 공간에 문화·체육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 고지대 이동권 개선·산단 재편 추진
질의응답에서는 감천문화마을과 구평동 등 고지대 지역 교통 불편 해소 방안도 제시됐다.
이 의원은 “고지대는 대형 차량 진입이 어려워 어르신 이동이 불편하다”며 전동카트 기반 마을순환 이동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마을공동체 중심 운영을 통해 어르신 병원 이동과 장보기 지원,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관광객은 늘었지만 원주민 체감 혜택은 부족하다”며 주민 중심 관광정책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평·장림 산업단지 재조성과 관련해서는 “환경 부담 업종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유치 구상도 언급하며 “구체적 실행 방안은 현재 논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경선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는 스펙 경쟁이 아니라 지역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하에서 태어나고 자라 지역의 역사와 과제를 가장 잘 안다”며 “구민을 믿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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