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이닝 홀드다. 라이언 와이스(30,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와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켁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5-3으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네 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와이스는 2024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 시즌 도중 입단, 16경기서 5승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2025시즌 30경기서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했다. 178.2이닝 동안 207탈삼진을 솎아냈다.
코디 폰세(32, 토론토 블루제이스) 돌풍에 가렸을 뿐, 와이스도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에 스위퍼의 조합이 대단히 위력적이었다. 공의 위력만큼은 폰세에게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탈삼진 능력이 좋았다.
그렇게 와이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진입에 도전한다. 독립리그 출신의 역수출 신화 도전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2년 최대 1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7일 뉴욕 메츠전서 2.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했고, 4일 베네수엘라와 WBC 공식 연습경기서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그리고 이날 실점은 했지만, 3이닝을 48개의 공으로 막았다. 스트라이크를 33개 던졌다. 이상적인 비율이었다. 6회 세사 살라자르에게 96.5마일(약 155km)로 이날 최고 구속을 찍었다. 포심과 스위퍼가 한화 시절 주요 래퍼토리였지만, 이날은 체인지업과 커브도 간간이 섞었다.
7회 1사 후 루이스 피노에게 스위퍼를 보더라인으로 잘 띄웠으나 우전안타를 맞았다. 놀란 고어맨에게 순간적으로 제구가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여기서 조던 워커를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넬슨 벨라스케즈에겐 하이패스트볼을 구사하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블레이즈 조단을 스위퍼로 3루수 뜬공 처리했다. 위기가 되자 포심과 스위퍼의 단순한 조합이 통했다.
와이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헤수스 바에즈를 하이패스트볼로 1루수 뜬공, 카를로스 리나레즈를 95.5마일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라이언 웨인가트너를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 처리하고 이날 등판을 정리했다.
휴스턴은 와이스를 롱릴리프로 기용할 조짐이 보인다. 선발진이 풍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즌은 길고, 와이스가 선발로 기용될 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독립리그에, 마이너리그 출신 17승 투수다. 조용히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