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徐熙媛·쉬시위안)의 어머니가 사위인 가수 구준엽(57)의 근황을 전했다.
9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서희원의 어머니는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비바람을 뚫고 딸의 묘소가 있는 금보산을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희원의 어머니가 연한 색상의 캐주얼 차림에 흰색 패딩 조끼를 입고 딸의 추모 동상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두 손을 모은 채 딸을 바라보며 그리움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서희원의 어머니는 "사랑하는 내 아기야. 타이베이 날씨는 괜찮았는데, 엄마가 금보산에 너를 보러 올라오니 비바람이 몰아친다. 엄마 마음도 너무나 괴롭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너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여전히 꽃을 들고 찾아와 준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구준엽을 한국어 '아들' 발음과 비슷한 '아더'라고 부르며 "아더가 감기에 걸렸지만 여전히 매일 아침 식사를 준비해 너와 함께 아침을 먹는다. 정말 고맙다"고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서희원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자라도록 내가 잘 지켜보겠다. 사랑한다"며 딸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0년대 후반 교제했으나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의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먼저 연락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진 뒤 약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해 가족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의 사망 이후 그가 남긴 유산(한화 약 400억~460억원)을 두고 가족 간 갈등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유족들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최근 서희원의 어머니는 "나는 이제 구준엽을 아들이라고 부른다"며 "그는 내 딸을 깊이 사랑했고 나를 존경하며, 나 역시 그를 사랑한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徐熙娣·쉬시디) 역시 매니저를 통해 "이런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의 의도가 매우 불순하고 마음씨가 더럽다"며 "형부 구준엽은 언니에게 순수한 사랑을 줬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해줬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거의 매일 금보산 묘지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일에는 서희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그가 직접 디자인한 추모 동상 제막식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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