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재룡은 사고 당시 음주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이재룡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이날 오전 2시경 서울 강남구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및 CCTV 영상에는 이재룡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다 중앙분리대를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사고로 수십 미터에 달하는 분리대가 파손됐으나, 이재룡은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 이후 골목에서 포착된 해당 차량은 앞부분이 파손된 상태였으며, 차체에 걸린 파편을 도로에 떨어뜨리며 계속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도주한 이재룡은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으나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의 음주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에는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2019년에도 취중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그가 최근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짠한형'도 비판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3일 해당 영상에서 이재룡은 주량을 과시하며 이른바 '술부심'을 드러냈으나,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시청자들의 삭제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제작진은 결국 이재룡 출연분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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