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다" 탈락 위기 대만, 韓 상대 '올인' 예고…한국 킬러 없는데 선발은? "이미 정했다" [MD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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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일본-대만 경기. 대만 쩡하오지우 감독이 경기 전 도열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탈락 위기' 대만이 한국 상대로 '총력전'을 예고했다.

대만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조별예선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했다.

2연패 뒤 첫 승이다. 호주전 0-3 패배, 일본전 0-13 패배를 당했다. 투타 모두 흔들렸다. 일본전 도중 쩡하오지우 감독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체코에 화풀이를 제대로 했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앞선 16이닝 4안타와 대조적이다.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체코-대만 경기. 대만 페어차일드가 타격을 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대만은 이제 8일 한국전만 남았다. 대만 입장에선 일본이 전승을 거두고, 한국전 승리를 한 뒤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왼손 에이스' 린위민 등판이 화제다. 팀이 6-0으로 앞선 3회 2사 1루에서 린위민이 등판했다. 린위민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30구. 한국전 등판은 불가능하다.

앞서 린위민은 한국 킬러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6이닝 무실점, 결승전 5이닝 2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2924 프리미어12는 4⅔이닝 2실점을 적어냈다. 한국 입장에선 여러모로 껄끄러운 상대를 피했다.

경기 종료 후 쩡하오지우 감독은 "린위민 등판은 처음부터 설정되어 있었다. 이 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한국전 선발은 누구일까. 쩡하오지우 감독은 "확실히 내일 경기는 우리에게 마지막 경기다. 물론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우리에게는 물러설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투수와 모든 선수가 전력을 다해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일(8일 한국전) 선발 투수는 이미 정해져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선수가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세부적인 부분을 잘 파악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고 답했다.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한혁승 기자]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대만-호주 경기. 대만 감독 쩡하오지우가 경기장에 도열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대만 선발투수는 오른손 구인루이양(닛폰햄 파이터스)이다. 지난 시즌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쩡하오지우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알고, 경기장에서 언제 자신의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내일은 그것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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