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7블로킹 활약’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3-0 완파...선두 대한항공 맹추격 [MD의정부]

마이데일리
현대캐피탈./KOVO

[마이데일리 = 의정부 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현대캐피탈은 5일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3-0(25-20, 26-24, 25-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와 아포짓 비예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과 임성진, 미들블로커 박상하와 차영석, 리베로 김도훈을 먼저 기용했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허수봉, 미들블로커 최민호와 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을 선발로 투입했다.

결정적인 순간 현대캐피탈의 서브와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김진영은 1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포함해 6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레오도 1, 2세트 위기의 순간 서브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7-13으로 끌려갔지만 세트 후반으로 가면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3세트에도 4-8로 열세를 보였지만, 서브와 블로킹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KB손해보험은 이현승, 윤서진, 아밋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레오는 21점 활약을 펼쳤고, 허수봉과 김진영도 13, 10점을 올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김진영은 1세트에만 5블로킹을 성공시켰고, 3세트 중요한 시기에 비예나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2점. 이날 7블로킹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은 21승12패(승점 65) 기록, 선두 대한항공(22승10패, 승점 66)을 맹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17승16패(승점 52)로 3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KOVO

1세트 KB손해보험이 8-6 우위를 점했다. 이내 현대캐피탈이 서브와 블로킹으로 맹추격했다. 최민호 서브 타임에 김진영의 연속 블로킹으로 10-9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바로 박상하 속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11-10 이후에도 상대 비예나 반격 과정에서 김진영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2-10을 만들었다. 13-11 이후에는 양 팀이 연속으로 서브 범실을 범했다. 레오, 비예나, 김진영, 임성진, 황승빈까지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점수를 주고받았다. 15-14에서 차영석 서브를 받은 현대캐피탈이 허수봉 퀵오픈으로 16-14 흐름을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노련한 공격으로 끈질길 추격을 했다. 상대 레오의 공격 범실로 16-17이 됐다. 현대캐피탈도 수비 이후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1점을 더하며 18-16으로 앞서갔다. ‘원 포인트 서버’ 이시우 서브 타임에 김진영이 다시 비예나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19-16 점수 차를 벌렸다. 김진영이 또 비예나 공격을 막았다. 21-17이 됐다. 신호진이 나경복 공격까지 틀어막았다. 24-19가 됐다. 최민호 속공을 끝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 황승빈이 쓰러졌다. 블로킹 과정에서 김진영과 충돌하면서 왼쪽 어깨를 부여잡았다.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황승빈은 그대로 코트에 남았다. KB손해보험이 나경복, 임성진을 앞세워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차영석이 허수봉 공격을 차단하며 9-4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 주춤하던 비예나 공격까지 살아났다. 단번에 11-5가 됐다. 계속해서 KB손해보험은 연타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었다. 13-7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8-13에서 더블 스위치로 이준협, 바야르사이한을 투입했다. 레오 서브 타임에는 연속 득점까지 챙겼다. 레오 백어택으로 10-14, 허수봉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1-14로 따라붙었다. 레오 서브 득점으로 12-14까지 추격했다. 이어 반격 과정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12-1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허수봉이 상대 3명의 블로커 앞에서 고전하는 사이 바야르사이한이 랠리 매듭을 짓고 포호했다. 14-16 이후 최민호 블로킹 성공으로 15-16이 됐다. 이에 질세라 KB손해보험은 박상하 속공으로 21-18 우위를 점했다. 21-19에서는 나경복 대신 아밋이 투입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이 레오 네트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점수를 가져오며 21-2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오 서브 득점으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아밋의 리시브가 길었다. 김진영 속공으로 반격을 성공시키며 24-22로 도망갔다. 듀스 접전 끝에 KB손해보험 비예나 서브 범실, 비예나 공격까지 가로막히면서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가져갔다.

비예나와 레오./KOVO

3세트에는 KB손해보험이 철벽 블로킹을 세웠다. 박상하 서브 타임에 먼저 차영석이 신호진 백어택을 가로막았다. 나경복도 신호진 백어택과 김진영 속공을 차단하고 6-2 리드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이 8-4로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신호진 공격 상황에서 어택 커버를 놓치면서 5-10으로 끌려갔지만, 바로 허수봉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6-10으로 추격했다. 레오의 빠른 반격 성공으로 7-10으로 따라붙었다. 그것도 잠시 KB손해보험이 레오 공격 아웃으로 12-7로 도망갔지만, 반격 과정에서 비예나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진영 블로킹으로 10-13, 상대 공격 아웃으로 11-13을 만들었다. 김진영이 다시 비예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12-13이 됐다.

KB손해보험이 14-12 이후 레오의 블로킹 네트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네트터치 판독에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최민호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이 다시 기회를 얻었다. 상대 비예나 서브 아웃, 나경복 공격 아웃으로 15-1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랠리가 길어진 상황에서 최민호가 재치있는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16-16 균형을 이뤘다. 이후 KB손해보험 네트터치로 17-16으로 앞서갔다. 레오의 반격 성공으로 18-16 점수 차를 벌린 현대캐피탈. 공격 스피드까지 살아났다. 레오 공격 득점으로 20-17 승기를 잡았다. 허수봉 연타 공격으로 21-18 기록, 먼저 25점을 찍고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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