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사카(일본) 김경현 기자] 데인 더닝이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을 앞두고 멋진 피칭을 펼쳤다.
더닝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류지현 감독은 "2~3이닝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투구 수는 45개 기준을 가져갈 것"이라고 운영 방침을 설명한 바 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무네 유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니시카와 료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쿠레바야시 코타로를 삼구 삼진, 오타 료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2회 첫 타자 밥 세이무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히로오카 타이시에게 1루수 옆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 득점권 위기. 더닝은 나카가와 케이타를 유격수 땅볼, 스기사와 류를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 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한술 더 떴다. 선두타자 후쿠나가 쇼가 3-유간 깊은 타구를 쳤다. 김주원이 잡고 1루로 쐈는데 송구가 빗나갔다. 유격수 송구 실책. 타자 주자는 2루까지 들어갔다. 무네의 2루수 땅볼도 김혜성이 포구에 실패, 무사 1, 3루 위기를 초래했다. 더닝은 니시카와를 2루수 뜬공, 쿠레바야시를 3루수 뜬공, 오타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4회부터 송승기가 등판, 더닝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독 오릭스 타자들의 배트를 여러 번 부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12승을 따낸 구위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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