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마음으로 말씀드리겠다"…황대헌,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입장 표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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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진솔한 마음으로 말씀드리겠다."

황대헌(강원도청)이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입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황대헌은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먼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 여러분, 대한체육회 관계자 여러분, 강원도청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팀 갤럭시 관계자분들께도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여러분의 응원과 믿음은 제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됐다"고 운을 뗐다.

황대헌./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은 제가 그동안 출전했던 대회 중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동시에 제 쇼트트랙 인생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더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고, 선수로서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끝나고 저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동안 저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 속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마음이 무거웠다"며 "동시에, 저의 부족함이 오해를 키운 부분은 없었는지도 돌아보게 됐다. 그렇기에 더 늦기 전에 바로잡을 부분은 바로잡고, 저의 부족함과 실수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끝으로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지금은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온전히 집중하겠다. 그리고 대회가 끝난 뒤, 제 생각을 정리해 진솔한 마음으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늘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감사합니다"고 했다.

황대헌./게티이미지코리아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에서 두 개의 목소리를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남자 1500m와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통산 다섯 개의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일들 때문에 황대헌에 관한 여론은 좋지 않았다.

지난 2019년 대표팀 훈련 중 임효준(현 린샤오쥔)이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린샤오쥔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린샤오쥔은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 문제에 관한 법정 공방은 대법원까지 갔다. 린샤오쥔은 2021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는 팀킬 논란에 휩싸였다. 1500m 결승과 1000m 결승에서 연이어 박지원과 충돌했다. 황대헌은 두 경기 모두 페널티를 받으며 입상하지 못했다.

한편, 2026년 세계선수권은 오는 13일부터 15일(현지시각)까지 캐나다 몰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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