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내 '천무' 추가 수출 확대…"12조원 이상의 수출 시장 선점"

프라임경제
"다연장로켓 교체 수요 증가…M270 계열 제품, 노후화와 부품 단종으로 퇴역 불가피"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유럽 내 추가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보고서를 통해 프랑스 다연장로켓 도입 기종 후보들의 경쟁력을 비교했다. 도입 고려 대상 품목은 한국의 '천무'와 미국의 '하이마스(HIMARS)', 이스라엘의 '펄스(PULS)'다. 

IFRI는 가장 균형 잡힌 선택지로 '천무'를 언급했는데, 가장 큰 강점은 빠른 납품 속도다. 현재 프랑스의 다연장로켓은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2027년 이후 운용이 불가하며, 이에 따라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이마스'와 '펄스'의 평균 리드타임은 각각 3년 이상과 2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반면 '천무'의 경우 리드타임이 2년 이하로 유일하게 2027년 도입이 가능한 품목이라는 설명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약과 운용의 개방성 역시 장점으로 평가받았다"며 "'하이마스'와 '펄스'의 경우 탄약 탑재 및 운용에 있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통제를 받는다. 이와 달리 '천무'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른 국가의 탄약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더해 '천무'는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에 수출되면서 유럽 내 운용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해당 국가들과 공통 플랫폼을 통해 상호 운용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사가 폴란드에 유도탄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탄약의 역내 조달 역시 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장 연구원은 "프랑스는 다연장로켓 26대를 총 2번에 걸쳐 도입할 것"이라며 "프랑스 외에도 유럽 내 다연장로켓 교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유럽 내 M270 계열 제품은 노후화와 부품 단종으로 퇴역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동유럽 국가들 역시 노후화된 구소련제 플랫폼을 교체하고, 신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고려해 유럽 내 교체가 필요한 다연장로켓 수량은 477대로 추정한다"며 "탄약과 부품 등의 공급까지 고려했을 때 12조원 이상의 수출 시장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천무의 경우 빠른 납기와 운용 상의 유연성이라는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해당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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