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전원주가 카페에서 세 명이 음료 한 잔을 나눠 마시는 절약법을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작진이 "양이 적어서 그랬을 뿐"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자영업자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제작진은 26일 "콘텐츠 내용으로 인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해당 콘텐츠는 영업점의 사전 협조를 구한 뒤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점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입장한 인원 모두 주문을 완료했으나, 선생님(전원주)께서 많은 양의 커피를 드시지 못해 며느님과 나누어 드신 상황"이라고 해명하며, 향후 더욱 세심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공개된 영상에서 전원주와 며느리는 식사 후 카페를 방문해 음료를 단 한 잔만 주문했다. 며느리는 "남편과 저, 어머니까지 셋이 있어도 꼭 음료를 하나만 시키신다"며 "요즘 카페는 '1인 1메뉴'가 원칙이라 두 잔을 시키자고 해도 어머니가 고집을 부리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며느리가 가방에서 종이컵을 꺼내 라떼 한 잔을 나눠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제작진의 해명이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이 적다면 테이크아웃을 하거나 작은 사이즈라도 인원수대로 시키는 것이 예의"라는 반응이다. 또한 "평소 가족들과 갈 때도 1잔만 시킨다고 언급하지 않았느냐"며 자영업자를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꼬집었다.
자영업자들 역시 울분을 토하고 있다. 이들은 "3명이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1잔만 마시는 건 엄연한 영업 방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절약법을 방송에서 홍보하면 우리는 더 힘들어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연예계 대표 '절약 아이콘'으로 꼽히는 전원주는 주식과 금 투자 등을 통해 100억 원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1년 SK하이닉스를 2만 원대에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투자 사례가 화제를 모으며 '전원버핏'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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