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리니까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KIA 트레이드 보물이자 이대호가 극찬했던 그 선수…부드러운 수비? 한 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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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창/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직 어리니까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올 시즌 KIA 타이거즈 내야는 변수가 많다.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이적부터 아시아쿼터 유격수 제리드 데일의 입단, 간판스타 김도영의 유격수 프로젝트 착수, 김선빈의 지명타자 병행, 오선우의 풀타임 1루수 시도, 2차 드래프트로 이호연 가세 등등 여려 변수가 혼재돼 있다.

정현창/KIA 타이거즈

때문에 내야를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충분한 뎁스가 필수다. 그래야 여러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김규성, 박민, 윤도현, 정현창은 그래서 올해도 중요한 선수들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4일 국가대표팀과의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 직후 이례적으로 백업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연습경기라고 해서 느슨한 플레이를 용납하는 사령탑은 없다.

실링으로 치면 정현창(20)을 지켜봐야 한다. 이대호가 이미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부드러운 글러브질, 한 방을 갖춘 타격을 극찬한 바 있었다. 당시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정현창은 작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KIA로 트레이드 됐다.

KIA는 당시 불펜 보강을 위해 한재승과 김시훈을 받아왔다. 그러나 정현창의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시선도 많았다. 실제 정현창은 시즌 막판 1군에서 부드러운 수비를 보여주며 이범호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정현창이 1군에서 생존하려면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타격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달 초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결국 내야수도 공수겸장이 살아남는 시대가 열렸다고 했다. 정현창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훈련자세가 좋다고 칭찬했다. 실제 정현창은 24일 대표팀전 6회에 유영찬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 한 방을 터트렸다.

지난 8일 아마미오시마 시민야구장에서 만난 정현창은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게 보이려고 어필을 해야죠. 작년 가을리그부터 방향성을 세웠다. 마무리캠프도 ‘아직 어리니까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 수비는 하던대로 하고 타격은 변화를 줬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현창은 “타이밍을 맞추는 법과 어떻게 해야 힘을 더 잘 쓸 수 있는지 알게 됐다. 어린 나이에 캠프에 와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걸 좋게 생각한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배워가다 보면 나중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과 김주찬 타격코치의 디테일한 코칭을 받았다. 정현창은 “아쉬운 점을 피드백 해주시는데, 타이밍과 힘을 쉽게 쓰는 방법에 대해 많이 말씀해줬다. KIA에 와서 기회도 많이 받고 관심도 받으니까 좋다”라고 했다.

김선빈에게 많이 배운다. 정현창은 “선빈 선배님에게 궁금한 걸 많이 물어본다. 상황, 상황마다 바로바로 대답해준다. 와 닿는 게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웨이트트레이닝을 좀 더 하고 몸을 불리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했다.

정현창/KIA 타이거즈

올 시즌 생존의 제1법칙은 공수에서 실수 최소화다. 정현창은 “기록보다 백업으로 나가면 중요한 상황에 나갈 것 같은데 실수를 최대한 안 하려고 할 것이다. 주전으로 나가면 기록 욕심이 생기겠지만, 주전으로 나갈지 모르겠다. 백업으로 나가면 최대한 실수를 줄이려고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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