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명예회장 추대…미스토홀딩스, 윤근창 대표 ‘2세 경영’ 본격화

마이데일리
미스토홀딩스 창업주 윤윤수 명예회장. /미스토홀딩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미스토홀딩스가 창업주 윤윤수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윤근창 대표 체제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윤 명예회장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회사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윤 명예회장은 ‘샐러리맨 신화’로 불리며 대한민국 패션 업계에서 글로벌 인수합병(M&A)을 선도한 인물이다. 그는 휠라와 세계 1위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풋조이를 보유한 아쿠쉬네트를 인수하며, 미스토홀딩스를 연 매출 4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서울고 졸업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마친 윤 명예회장은 카투사 복무와 미국 유통업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리더십을 다졌다. 화승 재직 시절 해외 브랜드를 분석하고 국내에 도입한 경험은 휠라와 아쿠쉬네트 인수의 기반이 됐다.

1980~1990년대 휠라코리아를 설립하고 단 4년 만에 매출을 20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2005년 경영자 인수(MBO)와 2007년 차입 매수(LBO)를 통해 휠라 글로벌 상표권을 확보했다. 2011년 아쿠쉬네트 인수 또한 성공하며 글로벌 M&A 전문 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윤 명예회장은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이다. 모교와 장애인 체육, 국제 구호 사업 등에 기여했으며, 한미 양국 관계 강화 공로로 2024년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윤근창 미스토홀딩스 대표. /미스토홀딩스

이번 명예회장 추대와 함께 그의 장남인 윤근창 대표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윤 대표는 북미·중국·한국 주요 법인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재정립, 사업 구조 다각화,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 등 그룹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2020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쳤으며, 2025년 미스토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윤윤수 명예회장이 창출한 혁신과 도전 정신은 회사 근간이 될 것”이라며 “윤근창 대표 체제 전환은 경영 연속성과 기업 지속성을 확보하며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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