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전 bhc 회장, 첫 재판서 60억대 횡령·배임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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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종 전 BHC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박현종 전 bhc 회장이 6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2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박 전 회장은 이날 롯데월드 어드벤처점 등 직영점 폐점과 특별상여금 지급, 평창 별장 리모델링 비용과 요트·제트스키 사용 등 검찰의 공소 사실은 경영상 정상 판단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매출이 높은 직영점 2곳을 가족이 운영하는 가맹점으로 전환해 39억원 상당 손해를 끼치고, 특정 직원 4명에게 14억원 상당 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총 6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다.

박 전 회장 변호인 측은 “직영점 폐점 결정은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경영 판단이었다”며 “특별상여금 지급과 리조트 사용, 접대 비용 역시 회사 소유 시설로, 경영 판단 범위 내에서 정당한 지출”이라고 반박했다.

박 전 회장은 재판부에 “bhc를 업계 1위로 만든 경영 성과를 고려해 먼지떨기식 조사로 악의적 프레임을 씌운 공소 사실의 진실을 꿰뚫어 봐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5일 정리된 증거 목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증거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박 전 회장은 지난해 BBQ 내부 전산망 불법 접속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바 있다. 2023년 11월 bhc그룹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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