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마틴 쇼트(75)의 딸 캐서린 쇼트(42)가 세상을 떠나기 전 수년간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해 보조견과 함께 생활해온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캐서린은 생전 자신의 웹사이트(현재 삭제됨)에 가수 조니 미첼의 이름을 딴 보조견 ‘조니(Joni)’를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조니는 지난 5년간 내가 겪어온 정신 질환과의 싸움을 도와준 놀라운 보조견”이라며 “조니는 종종 사무실 침대에 웅크리고 함께 있는 다정한 아이이자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다. 미소와 흔들리는 꼬리, 때로는 뽀뽀로 인사하더라도 놀라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캐서린은 임상 사회복지사로서 상담 클리닉을 운영하며 불안 장애, 정신병적 장애, 경계성 인격 장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상담가로 활동해왔다. 또한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없애는 자선 단체 ‘브링 체인지 투 마인드(Bring Change 2 Mind)’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타인을 돕는 데 앞장섰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캐서린은 지난 23일 오후 6시경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힐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LA 소방당국은 당일 오후 6시 41분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상황이 종료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쇼트 가족은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 캐서린 하틀리 쇼트의 별세를 확인한다. 가족 모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사생활을 존중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캐서린은 모두에게 사랑받았고, 세상에 빛과 기쁨을 전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캐서린은 마틴 쇼트와 지난 2010년 암으로 별세한 낸시 돌먼 부부가 입양한 딸이다. 부부는 캐서린 외에도 올리버 패트릭(39)과 헨리 헤이터(36) 두 아들을 입양해 키워왔다.
고인은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젠더 학사 학위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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