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피엔티(137400)가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장비 수요 증가로 기존 사업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증설과 함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전력 관리 회로에 사용되는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 대비 전력 사용량과 GPU 탑재 비중이 높아 전원 안정화용 MLCC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구조다.
피엔티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MLCC 제조 장비를 공급해왔다. 최근 AI 서버 증설에 따른 설비 투자 확대와 함께 관련 장비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기존 사업이 AI 산업 성장 국면과 맞물리며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
한편, AI 반도체의 고집적·고성능화와 함께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유리기판은 미세 회로 구현과 신호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 피엔티는 기존 동박 도금 기술을 활용해 유리기판 도금 장비 시장에 진입했다.
해당 장비는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도금 처리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생산성 향상과 공정 효율 개선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는 요소다. 향후 유리기판 적용 확대 시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AI 산업 확산은 에너지 수요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로봇, 차세대 모빌리티 등 전력 사용량이 높은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 배터리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전극 공정 기술과 AI 기반 신산업의 접목은 새로운 응용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전극 공정의 정밀도와 생산성은 배터리 성능과 직결된다. AI 시대에는 에너지 효율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피엔티는 전고체 배터리에 필요한 건식 공정 제조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Roll-to-Roll 기반 초고압 롤프레스 장비를 통해 전극 압연 공정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다단 캘린더 방식의 건식 코팅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분말 상태 소재를 전극 기재에 직접 도포하는 스프레이 및 프린팅 방식 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건식 전극 공정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고체 및 건식 공정 수요가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성장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피엔티 관계자는 "AI 산업 확산은 제조 전반의 설비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며 "기존 롤투롤(Roll-to-Roll) 기반 전극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형성되는 신규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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