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자리, 5번타자 빠진 건…” 염갈량답게 이미 작년에 통보, 오지환 AVG 0.260·20홈런·80타점이면 OK[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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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전 LG 오지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김)현수 자리, 5번타자 빠진 건…”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의 작년과 올해 가장 큰 차이는 김현수(38, KT 위즈)가 없다는 점이다. 김현수는 올 겨울 KT와 3년 50억원 계약을 맺고 LG를 떠났다. ‘준비왕’ 염경엽 감독은 이미 지난해 김현수 공백을 메울 구상을 마쳤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오지환이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크게 세 가지 방법이다. 김현수가 빠진 5번타순은 일단 오지환(36)이 메운다. 오지환이 안 풀릴 경우 컨디션 좋은 선수가 돌아가며 맡되, 박동원이나 문성주가 1순위다. 외야 한 자리는 이재원과 천성호다. 그 중에서도 일단 이재원에게 8번타자로 최대 2년간 기회를 주려고 한다.

그럼에도 김현수가 빠져나간 공백을 완벽히 메우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염경엽 감독 특유의 보수적인 계산이다. 대신 LG는 올해 염경엽 감독 부임 후 마운드 물량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게 염경엽 감독 자체 진단이다. 쉽게 말해 김현수가 80~100타점을 한다고 가정하면 반대로 마운드의 높아진 힘으로 상대에 80~100점을 덜 주면 된다고 했다.

결국 LG는 김현수 공백을 거의 완벽하게 메울 준비를 했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올해도 LG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는다. LG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통합 2연패에 도전한다. 김현수 공백을 잘 메우면 충분히 가능하다.

염경엽 감독은 5번타자를 두고 “일단 지환이를 생각하고 있다. 지환이가 안 좋다면 돌아가면서 할 거예요”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현수 자리, 5번이 빠진 것이니까 성주가 좋으면 성주가 들어갈 수도 있고, 동원이가 좋으면 동원이가 들어갈 수도 있다. 일단 지환이한테 작년에 ‘내년에 5번 친다, 준비해라’고 통보했어요”라고 했다.

왜 오지환이 5번타자 1순위일까. 오지환은 수비력이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좋은 베테랑 유격수지만 장타력도 보유했다.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20홈런을 두 차례 때렸다. 2016년 20홈런, 2022홈런 25홈런이었다. 70타점 세 차례, 80타점도 한 차례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6개월을 하는데, 두 달 3할을 치면 3할 타자가 될 수 있다. 정립이 안 돼서 3할을 못 치는 것이다”라고 했다. 베테랑 오지환은 자기 야구에 대한 정립은 돼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환이가 5번에서 한 20홈런 쳐주고, 2할6푼만 해주면…타순이 5번 정도에 있으면 80타점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LG 오지환이 2회말 첫 타자로 나와 파울 홈런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오지환은 LG와 6년 124억원 FA 계약을 진행 중이다. 2년 흘렀고, 4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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