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GA·해외 효과에 지난해 실적 ‘선방’…별도 순익은 5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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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한화생명이 국내외 자회사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83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4% 감소에 그치며 선방했지만, 한화생명 자체 실적인 별도 기준 순이익은 절반 이상 줄었다.

한화생명은 23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8363억원으로,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와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 종속법인,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고르게 반영된 결과다.

GA 자회사 순이익은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 순이익은 1177억원이다. 인도네시아 노부은행과 미국 벨로시티증권은 각각 지난해 2·3분기 인수돼 7~12월 6개월치 실적이 연결에 반영됐다. 올해는 연간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추가 기여가 예상된다.

반면 별도 기준 실적은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으로 전년(7210억원) 대비 56.5% 급감했다. 의료 이용량 증가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지출 차이) 손실 확대와 전년도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보험·투자손익도 동반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3440억원으로 전년(5060억원) 대비 32.0% 줄었고, 투자손익은 870억원으로 전년(3910억원) 대비 77.8% 급감했다.

채널 경쟁력도 강화됐다. 자회사형 GA 소속 설계사(FP)는 전년보다 5918명 늘어난 3만6923명으로 집계됐다. 13회차 정착률은 54.6%로 4.9%포인트 개선됐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157%로 예상된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08년으로 안정적인 자산부채관리(ALM)를 유지하고 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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