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양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한옥문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세대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과거를 관리하는 리더십으로는 급변하는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며 “양산의 성장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한 전 의장은 23일 오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은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낡은 관성에 머물 것인지, 뼈를 깎는 혁신으로 경남의 성장 도시로 도약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현 시장의 4선 도전에 시민 절반 가까이가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제 양산의 리더십은 완전히, 철저하게 교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토박이론’에 대해서도 “출신 지역을 앞세워 편을 가르는 구태 정치”라며 “37만 시민이 함께 만든 도시에서 출신을 따지는 것은 시민 수준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 예비후보는 양산 재도약을 위한 ‘하이브리드 성장 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선 전통 제조업 기반 위에 첨단 지식산업을 결합해 산업 체질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산 부산대 부지 문제를 매듭짓고 유망 벤처기업을 유치해 ‘양산 메디콘 밸리’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웅상 지역의 병원·도로 등 공공시설 부족 문제 해결도 약속했다. 중앙 정치권과의 연계를 통해 법 개정까지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도시 경기 침체와 원도심 공동화, 이주노동자 처우 등 지역·계층 간 불균형 해소에도 시정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노선을 전면 재설계해 동서 양산의 단절을 해소하겠다”며 시장 직속 ‘시민공감 행정 TF’ 가동 계획도 제시했다.
기자 질의응답에서는 최근 제기된 나동연 양산시장 가족의 토지 개발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단순한 행정 논란이나 정치 공방으로 볼 사안이 아니다”라며 “명백한 이해충돌 문제로, 시장이 직접 분명한 입장과 해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다.
국민의힘 공천 방향과 관련해 그는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 없이는 이번 선거에 희망이 없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개혁 기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부울경 행정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예산·인사권·조직 권한 이양이 전제돼야 실질적 지방분권이 가능하다”며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양산시장 선거는 여야 다수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며 공천 경쟁과 본선 구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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