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2026년 아르코미술관 연간 전시일정을 23일 발표했다.
실험성과 다양성을 근간으로 ‘발굴과 실험’의 정체성을 확장해 나갈 연간 5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①아르코미술관의 첫 전시는 제19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귀국전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이다. 이달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열린다. 건립 30년을 맞이한 한국관 건축을 탐구하며, 파빌리온의 의미를 ‘집’이라는 관점에서 재고찰한다. 베니스에서 선보인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은 귀국전에서 그 구성 과정과 전략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재구성되며, 8회의 포럼을 통해 한국관 건축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을 논의한다.
②두 번째로 아르코 시각예술 창작 주체 지원 사업과 연계된 <조율되지 않은 시간(가제)>를 오는 5월 21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한다. 시간과 감각의 위계를 해체하고 공생의 태도를 조망하는 2인전으로 마련된다. 전시는 창작주체 다년 지원 선정자인 오민과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다매체 예술 실험을 전개해 온 카밀 노먼트가 참여한다. 카밀 노먼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미술관에 최초로 소개된다.
③주제기획전 <예술 학교>는 8월 7일부터 9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신진작가 발굴과 양성의 교육적 기능을 수행해 온 인사미술공간(2000~2025)의 역할을 모색한다. ‘교육으로서의 예술’을 통해 교육 시스템과 제도를 성찰하고, 전시를 넘어 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예술 주체의 활동과 실천에 주목한다. 학교, 콜렉티브, 스튜디오 등 스스로 기관 되기를 실천하는 움직임은 대안적 지식 생산과 민주적 참여, 협업과 배움을 지향한다.
④가을에는 <소장품 특별전(가제)>을 준비했다. 10월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아르코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미술관의 전시 역사를 한국 미술사의 맥락 안에서 고찰한다. 한국 현대미술사 연구의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⑤마지막 전시인 <아르코미술관×지역예술도약지원 협력전시(가제)> 올해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전개한다. 아르코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ARKO LEAP)과 연계하여 지역 유망 작가의 신작 창작을 지원하고 지역 작가 발굴 및 지원 성과를 확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아르코미술관 관계자는 “신진작가와 중견작가의 다양한 실험과 다매체의 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한편, 소장품 전시를 실시해 한국 현대미술사 연구와 담론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역사성과 공공성을 창출하는 미술관의 본질적 기능을 재정립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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