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LA 다저스 2026시즌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김혜성,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많이 내보내 타석에 서게 하고 싶다. 김혜성은 높은 공과 변화구에 대한 적응력이 더 좋아질 필요가 있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경험하며 좋은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올해는 더 좋아질 것이다"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혜성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저스웨이는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최근 몇 년간 다저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보기 드물었던 진짜 포지션 경쟁이 만들어졌다. 현재 2루수 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선수가 두 명 있다. 미겔 로하스는 개막전 로스터에도 포함될 것이 확실하다"라며 "하지만 에드먼이 이탈한 동안 로하스와 플래툰을 이루거나, 나아가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할 선수가 누가 될지가 관건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혜성과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다. 최근 영입된 산티아고 에스피날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라고 운을 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26인 로스터의 같은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스프링 트레이닝 성적에 따라 둘 중 한 명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라며 "프리랜드가 마이너리그로 간다면 큰 분제는 없다. 하지만 김혜성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다저스가 결국 결단을 내려 트레이드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왜 다저스가 김혜성 트레이드 이적을 고민해야 할까.
다저스웨이는 "다저스는 그동안 김혜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명확히 정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오타니의 권유로 영입했다는 보도도 있었고, 어쩌면 구체적인 활용 계획을 세우기 전에 계약을 성사시켰을지도 모른다"라며 "계약 규모가 다저스 다른 선수들에 비해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 입장에서는 수비 포지션을 유연하게 소화할 수 있고, 콘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를 데려갈 수 있다. 비록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풍부한 프로 경험을 보유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다저스가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 보관해두고, 프리랜드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교체하는 방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김혜성은 아직 마이너 옵션이 두 번 남아 있어 제도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라며 "하지만 김혜성에게도 매일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보내주는 것이 더 공정한 선택일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물론 어디까지나 '설'에 불과하다.
다저스웨이는 "아직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2루수 경쟁은 이제 막 시작됐고, 두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기회다. 특히 김혜성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완벽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 시즌에 71경기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타율 0.28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꼈다. 과연 김혜성의 다저스 두 번째 시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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