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162km 오브라이언 결국 낙마→김택연 대체 발탁…류지현호 부상 악령 어쩌나

마이데일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리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최악의 사태가 현실이 됐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6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KBO는 19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대체할 선수로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확정하고 WBC 조직위에 선수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브라이언은 최고 162km/h를 자랑하는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52경기 3승 2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5.2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42경기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06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러 준영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일러 준영 오브라이언./게티이미지코리아

대표팀 마무리 투수 가능성이 높았다. 류지현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MLB에서도 가장 강력한 공을 던지는 선수다. 보직은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마무리 이전에 경기 후반, 7회부터 9회 사이에 팀이 가장 필요할 때 그 시기에 오브라이언을 투입시킬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종아리 부상 소식이 밝혀졌다. 'MLB.com'은 18일 "오브라이언은 지난주 주말 라이브 불펜 피칭 도중 오른쪽 종아리에 가벼운 근육 염좌를 입었으며, 이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곧 열리는 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등판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고 알렸다.

당시 오브라이언은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더 좋아졌다. 오래 끌 부상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기적적인 회복을 바랐지만 결국 대표팀 낙마가 결정됐다.

김택연./두산 베어스

대체 자원은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다. 지난 시즌 64경기 4승 5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202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19세이브를 적어내며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썼다. 신인왕 역시 김택연의 차지.

류지현호는 비상이다. 최종 30인 엔트리 발표에 앞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손가락 골절),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복사근)이 이탈했다. 이어 문동주(어깨 통증), 최재훈(손가락 골절·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굴곡근 부상)이 차례로 빠졌다. 김형준(NC 다이노스), 유영찬(LG 트윈스)이 각각 최재훈과 원태인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6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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