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모기' 출몰, "죽는 게 나을 정도의 통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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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기온 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열대성 질병이 유럽 전역과 주요 휴양지로 확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 모기가 영국에서도 발견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1952년 탄자니아에서 처음 발견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는 그간 주로 열대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 질병은 심각하고 장기적인 관절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열대 지역의 전유물이었던 이 질병은 현재 유럽 10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특히 2025년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아시아 호랑이 모기(Asian tiger mosquito)’가 기후 변화를 타고 유럽 북부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충격적인 점은 이 모기가 영국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기온 조건상 아직 현지에 완전히 정착한 상태는 아니나, 기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치쿤구니야 백신은 가격이 상당히 고가인 만큼,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뿐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온 상승 여파로 바이러스 감염이 가능한 임계 온도가 기존 추정치보다 2.5도나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기존 상식을 깨는 상당히 충격적인 수치"라며, 예상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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