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때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 승승장구했던 케인 벨라스케즈(44·미국)가 가석방됐다. 교도수 수감 약 10개월 만에 풀려났다. 'MMA파이팅'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벨라스케즈의 가석방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벨라스케즈가 16일 캘리포니아 주립 교도소 수감 생활을 마쳤고, 가석방으로 풀려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알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가석방 현장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벨라스케즈는 2022년 2월 어린 아들을 성추행한 남성을 추격해 총격을 가했다. 벨라스케즈의 추격을 받은 남성 아버지가 총상을 입었고, 벨라스케즈에게 살인 미수죄가 적용됐다. 처음에는 유죄 판결 후 5년형이 내려졌다. 보석으로 풀려나기 전 구금된 기간이 인정돼 형량이 감면됐고, 벨라스케즈는 지난해 3월 결국 구속됐다. 내년 2월이 만기 출소였으나 더 일찍 풀려났다. 보범적인 수감 생활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구속 기간을 줄였다.
아직 판결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몇 달 동안 연기된 배상급 지급을 해결해야 한다. 배상금 지급 심리를 위해 3월 19일 법정에 출두할 에정이다. 배상금 액수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피해자와 가족에게 10년간 접근 금지 명령을 지켜야 하고, 평생 총기를 소지할 수 없다.
벨라스케즈는 학창 시절 레슬링과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대학교 졸업 후 종합격투기(MMA)에 뛰어들었다. 2008년 UFC 83에 출전해 브래드 모리스를 1라운드에 KO시키고 데뷔전 데뷔승을 올렸다. 이어서 제이크 오브라이언, 데니스 스토이니치, 칙 콩고, 벤 로스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를 연파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2010년 UFC 121에서 브록 레스너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이듬해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절치부심 안토니오 실바를 꺾고 다시 타이틀샷을 받았고, 2012년 12월 UFC 155에서 도스 산토스에 설욕하며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이후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나, 2014년 UFC 188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지면서 다시 타이틀을 잃었다. 그리고 2018년 12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지면서 UFC 무대를 떠났다.
MMA 전적 14승 3패를 마크했다. 14승 가운데 12번을 KO로 장식할 정도로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했다. UFC 15대, 17대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UFC 옥타곤을 떠난 후 프로레슬러로 전향해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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