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일 기억하나, 이율예와 함께 김서현 울린 이 선수…고작 23G 뛰었는데, SSG 왜 기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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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현원회./SSG 랜더스SSG 랜더스 현원회./ 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야구를 했다."

SSG 랜더스의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고명준은 1루 뿐만 아니라 3루 수비 훈련도 임하고 있다. 베테랑 최정의 체력 안배를 돕는 동시에 장타 잠재력을 가진 현원회를 1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원회는 경상중-대구고 출신으로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40순위로 SSG의 전신이 SK 와이번스 지명을 받았다. 지명 당시에는 포수였으나, 군 전역 후 1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2020시즌 1경기, 2024시즌 1경기가 전부였던 현원회는 2025시즌 21경기에 나와 18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타율 0.305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1홈런이 2025년 10월 1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나왔는데, 9회말 김서현 상대 쏘아 올린 투런홈런이었다. 이 홈런 이후 이율예의 역전 결승 홈런까지 나왔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됐다.

1군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픈 현원회는 미국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현원회는 "캠프를 치르면서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목표한 게 있기 때문에 계속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내가 비시즌 동안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부터 임훈-이명기 코치님과 연습했던 걸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코치님들이 타석에서 타이밍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특히 대타로 투입됐을 경우를 대비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내가 경기 후반이나, 장타가 필요할 때 대타로 투입될 경우가 많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으로 그런 상황을 그리면서 배팅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SSG 랜더스 현원회./ SSG 랜더스

아직 1루 수비가 낯설 수 있다. 지난 시즌 처음 맡았고, 11경기 62이닝 소화가 전부다.

그는 "수비는 조동찬-김성현 코치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편해지기도 했다.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야, 나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이들이 2025년 10월 1일 인천 한화전을 이야기한다. 대다수 팬들이 이율예를 떠올리지만, 현원회 역시 김서현에게 악몽을 안긴 선수다.

현원회는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땐,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야구를 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집중하지 못했다. 그렇게 1군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가는 날이 많았는데, 박정권 감독님, 이명기 코치님이 기술적으로나 멘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가 할 수 있었던 것들에 집중할 수 있었다. 후반기에는 그래도 준비했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1군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SSG 랜더스 현원회./SSG 랜더스

이어 "장타자라고 생각하기보단, 배트에 정확히 맞혀서 타구에 힘을 실어 보내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홈런을 많이 치려고 하다 보면 욕심이 과해져서 밸런스도 무너지더라. 내 장점이 무엇인지 알았고, 방향성을 잘 유지해서 한 시즌을 치르고 싶다. 아프지 않고 오랜 시간 1군에서 뛰고 싶다. 득점권이나 팀이 나를 필요로 할 때 좋은 결과를 내는 타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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