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영업손실 396억원…'오딘Q' 등 신작에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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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CI [사진=카카오게임즈] (포인트경제)
카카오게임즈 CI [사진=카카오게임즈]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50억원으로 25.9%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430억원으로 집계돼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매출 989억원,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인 반면, PC 게임 매출은 31.6% 증가하며 모바일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작년 한 해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3508억원, PC 게임이 114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신작 출시 지연과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 발생을 꼽았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고 본업인 게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실제로 영업비용은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절감 노력을 통해 전년 대비 17% 감소한 5046억원을 기록하며 효율화 단계에 진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Q' 공식 일러스트 [사진=카카오게임즈] (포인트경제)
카카오게임즈의 '오딘Q' 공식 일러스트 [사진=카카오게임즈] (포인트경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재무적 실적 반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PC와 콘솔 등 플랫폼 다변화를 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1분기에는 SM엔터테이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SMiniz)'를 출시해 글로벌 팬덤 시장을 공략한다. 이어 2분기에는 전략 RPG '던전 어라이즈'를, 3분기에는 대형 기대작 '오딘Q'를 선보인다. 특히 오딘Q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원 빌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메인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포인트경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메인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포인트경제)

연말인 4분기에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갓 세이브 버밍엄', '프로젝트 C'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다만 개발 완성도와 마케팅 전략에 따라 오딘 Q는 당초 계획보다 한 분기 미뤄졌으며,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초로 일정이 조정됐다.

한 대표는 11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일부 신작의 일정 조정은 개발 차질이 아닌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그동안 다져온 구조 개편을 바탕으로 준비한 신작들을 가시화해 하반기 성과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또한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오랫동안 공들인 신작들이 출시되는 시점에 재무적 성과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며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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