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태국 경찰이 차 안에서 잠든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택시 기사를 체포했다.
지난 5일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방콕의 한 러브호텔에서 술에 취해 무방비 상태였던 여성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택시 기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용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그날 밤 무슨 악령에 씌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방콕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으로, 러브호텔에서 알몸 상태로 깨어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자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새벽 3시쯤 라차요틴 지역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에까마이 지역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
그러나 이동 중 의식을 잃었고, 오전 7시쯤 호텔 방에서 정신을 차렸다고 밝혔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판단한 피해자는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용의자는 51세 택시 기사 상완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딘댕구 라차다피섹 지역에서 체포됐다.
상완은 의식을 잃은 여성을 호텔로 데려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하며 “그날 밤 무슨 악령에 씌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상완을 형법 제276조(폭력 또는 타인의 무저항 상태를 이용한 강간) 혐의로 기소했다. 해당 범죄는 4년에서 20년의 징역형과 함께 8만 바트(약 373만 원)에서 40만 바트(약 1,886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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