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대에 머물며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청년층과 40대 취업자가 동반 감소하며 고용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2월(-5만 2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14만1000명, 30대에서 10만1000명, 50대에서 4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고용 허리축인 40대 취업자는 3000명 감소,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7만5000명이나 줄어들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해 고용 한파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8만5000명, 6.6%), 운수 및 창고업(7만1000명, 4.2%),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 5000명, 8.6%)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0만 7000명, -8.9%)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9만 8000명, -6.6%) 등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제조업(-2만 3000명)과 건설업(-2만 명) 역시 고용 부진이 이어지며 전체 증가폭을 제한했다.

고용 지표의 양적 성장 둔화와 함께 실업 지표도 악화됐다. 1월 실업자는 121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8000명(11.8%) 급증했다. 실업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을 쉬는 '쉬었음' 인구는 278만 4000명으로 11만 명(4.1%)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11만 8000명 늘어나는 등 고령층의 노동 시장 이탈이 두드러졌다. 구직단념자는 3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5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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