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고려아연과 계열사 임직원들이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문화체험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아동들과 함께 눈썰매장 체험에 나서고, 신학기를 앞둔 응원키트도 직접 전달하며 정서적 지원에 힘을 보탰다.
고려아연은 지난 6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 눈썰매장 일대에서 ‘고려가 고려에게–눈썰매장 문화체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아연과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 케이지트레이딩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과 하루를 함께했다.
고려인 가족돌봄아동은 재한 고려인 가운데 부모의 돌봄을 받아야 할 시기에 오히려 가족을 부양하거나 가사를 책임지며 학업을 병행하는 아동·청소년을 의미한다. 고려아연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고려가 고려에게’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임직원들은 아동들과 1대1로 짝을 이뤄 눈썰매를 타고, 빙어낚시와 놀이기구 체험을 함께하며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들은 썰매를 끌어주거나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아동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겨울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 말미에는 ‘신학기 응원키트’도 전달했다. 해당 키트는 지난달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책가방과 문구세트, 텀블러, 생활·위생용품, 보조배터리, 구급키트 등 신학기에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인 가족돌봄아동들이 임직원들과 함께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낸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과 초록우산이 추진 중인 ‘고려가 고려에게’ 사업은 방과후 돌봄비, 위기가정 생활비, 신학기 키트, 문화체험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이 사업을 위해 초록우산에 35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법무부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국내 장기 체류 고려인은 약 7만6000명이며, 귀화자를 포함하면 1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