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짜릿한 오버헤드 킥 골!'
튀르키예 쉬페르리가에 새 둥지를 튼 오현규(25·베식타시)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폭발했다.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 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VAR(비디오보조심판) 선언 후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골을 도왔고, 환상적인 득점도 기록해 더 짜릿하게 데뷔전을 장식했다.
오현규는 9일(이하 한국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1라운드 알란야스포르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적한 지 나흘 만에 베식타시 데뷔전을 치렀다.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헹크에서 32경기 출전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베식타시에 입성해 첫 경기를 가졌다.
태극전사 선배 황의조가 속한 알란야스포르와 맞붙었다. 전반 9분 황의조에 도움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33분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동점골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후반 16분 다시 실점하며 팀이 1-2로 뒤졌다. 다시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서 후반 9분 동점골을 작렬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엠마누엘 아그바두가 헤더로 중앙에 공을 보냈다. 공격에 깊숙이 가담한 오현규는 몸의 중심이 다소 무너진 상황에서 그대로 오버헤드 킥을 시도했다. 순간적으로 몸을 뒤로 눕히며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이 VAR 확인에 들어갔고, 파울 등 여러 변수를 놓고 느린 화면을 돌려 봤다. 전혀 문제가 없는 '환상 득점'이었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수들과 겹쳐 혼전이었지만 정확하게 오버헤드 킥을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VAR을 확인한 심판은 휘슬을 길게 불며 득점을 선언했다.
경기는 2-2로 끝났다. 베식타시가 오현규의 1골 1PK 획득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10승 7무 4패 승점 37을 적어내며 5위에 랭크됐다. 4위 괴즈테페(11승 7무 3패 승점 40)에 3점 뒤졌다. 6위 바삭세히르(9승 6무 6패 승점 33)에 4점 앞섰다. 오현규는 16일 바삭세히르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연속 골에 도전한다.
원정에서 베식타스와 비긴 알란야스포르는 시즌 성적 4승 11무 6패 승점 23을 찍었다.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 그쳤다. 황의조는 선발로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후반 29분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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