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을 ‘협력사와의 기술 동맹’으로 규정하고 소통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독자 기술 확보와 선제적 투자 없이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 인식을 공유하며, 연구개발(R&D)과 인재·ESG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상생 전략을 재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6∼7일 양일간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 230여명을 초청해 ‘2026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독자적인 기술 보유 여부가 우리 모두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라며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협력사들도 과감한 투자와 선제적 기술 제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품질, 안전, 신차개발, 구매, 동반성장 등 10개 부문에서 17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품질경영과 산업안전 등 중점 추진 과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회사는 2010년 동반성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일곱 가지 아름다운 약속’을 선포한 이후 협력사와의 상생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왔다. 최근 3년간에는 국내 협력사의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해 총 1800억원을 지원했고, 협력사와 공동으로 85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에 대응한 인재 육성도 확대하고 있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와 자율주행 분야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 협력사 채용으로 연계하는 ‘모비우스 부트캠프’를 새롭게 도입했다.
ESG 측면에서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사업장 배출량 감축을 위한 이행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은 약 150조원에 달한다”며 “이 같은 상생 노력을 바탕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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