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작년 영업이익 5582억 전년比 2.7%↑…러시아·인도 고성장

마이데일리
오리온 본사. /오리온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3조3324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55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러시아와 인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수출이 늘었다. 카카오·유지류·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법인별로 보면 러시아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33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7.2% 증가하며 사상 처음 연매출 3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26.0% 늘어난 465억원을 기록했다. 수박 초코파이와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를 구축하고 대형 유통 채널 전용 제품을 확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 법인 매출은 화이트파이 등 제품의 시장 안착과 북동부 지역 중심 영업 전략에 힘입어 30.3% 증가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 초코파이와 카스타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이커머스 채널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 법인은 매출 1조1458억원, 영업이익 1868억원으로 각각 4.4%, 4.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수출 물량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는 건강지향·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함께 4600억원을 투자하는 진천통합센터 건설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 성수기 효과가 없었음에도 매출이 4.0% 증가한 1조320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담 경소상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2417억원으로 0.9%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과 파이 등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4.6% 늘어난 5381억원을 기록했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965억원에 그쳤다.

오리온은 "올해는 중국 명절 춘절과 베트남 명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리온, 작년 영업이익 5582억 전년比 2.7%↑…러시아·인도 고성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