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하지 못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5년 11월 데뷔해 맨유 유니폼을 입고 426경기를 뛰었다. 138차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맨유 생활은 2년 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 래시포드의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그리고 그를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기 시작했다.
결국, 래시포드는 2025년 2월 겨울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전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그가 처음으로 맨유를 떠난 것이었다. 그는 빌라에서 17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맨유로 복귀한 그는 여전히 이적을 원했다. 바르셀로나로 가길 바랐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와 손을 잡았다. 1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33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마크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2600만 파운드(약 520억 원)를 지급하고 래시포드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값싼 가격에 래시포드를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인해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를 품지 않으면 래시포드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의 선택지에 맨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각) 영국 '미러'를 인용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이 자신의 최우선 희망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거래가 무산될 경우를 대비한 계획도 세워 둔 상태다"며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마이클 캐릭 체제에서 맨유가 반등하고 있음에도 맨유 복귀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스페인에 남기 위해 주급 재협상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카탈루냐 거함으로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래시퍼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뛰어온 클럽으로 돌아가기보다는 다른 선택지를 모색할 계획이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과거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모든 동료가 따뜻하게 맞아줬고, 도시에서도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 맨체스터를 떠나 살아보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미 집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스페인어를 더 배우고 싶고, 실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어릴 때부터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 왔다. 새로운 나라에 와 있는 지금 이곳에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곳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나에게는 중요하다"며 "그래야 이곳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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