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전날 검은 월요일을 맞았던 코스피가 6%대 급등하면서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4%(338.41포인트) 오른 5288.0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종가 기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날 5.26% 하락했으나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숨에 51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조 9373억원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64억원, 2조1684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정치권에서도 코스피 5000시대를 축하하며 ‘1만피 시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리아 프리미엄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대선 후보 시절 코스피 5000을 이야기했을 때 비웃고 조롱했던 분들이 지금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한마디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6000, 7000, 8000, 9000, 나아가 1만도 결코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특히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 9%씩 뛰었다. 이어 삼성물산, SK스퀘어 등이 8%대 올랐고 HD현대중공업이 6% 이상 올랐다.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연말 제시했던 목표치에 근접하자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는 코스피 목표치를 상향하고 있다. JP모건은 코스피 기본 시나리오 목표치를 5000에서 6000으로, 강세장 시나리오 목표치를 6000에서 7500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지난달 25일 모건스탠리도 목표치를 4500에서 5200으로 높였다.
JP모건은 “지난해 전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최고 성과를 기록했던 한국 증시는 올해도 강력하게 출발했다”며 “지역 내에서 한국은 여전히 최선호 시장이고 한국은 여전히 상승 사이클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도 전거래일 대비 4.19%(45.97포인트) 오른 1144.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8571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9원 하락한 1445.4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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