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4년 만에 굴욕적인 기록을 썼다.
맨유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 12분 브라얀 그루다에게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후반 19분 대니 웰벡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40분 베냐민 세슈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4분 뒤 셰어 레이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국,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패배했다.
맨유는 1981-82시즌 이후 최초로 FA컵과 리그컵 모두 팀의 첫 경기에서 탈락하게 됐다. 1981-82시즌 당시 맨유는 리그컵 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 졌고 FA컵 3라운드에서 왓퍼드에 패배했다.

올 시즌 맨유는 리그컵 2라운드에서 그림즈비 타운을 만났다. 잉글랜드 리그2(4부 리그) 소속인 팀이었다. 하지만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이어 FA컵 3라운드에서 브라이턴을 꺾지 못하며 44년 만의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5위에 머물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CL) 결승에서 토트넘에 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맨유는 2014-15시즌 이후 11년 만에 국내대회에 집중했는데, 남은 대회는 PL이 유일하다.

맨유 풀백 디오구 달로는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우리는 이길 만큼 충분히 기회를 만들었다. 막판에 우리가 브라이턴을 몰아붙이고 있던 상황에서 퇴장으로 수적 불리함을 안게 됐다"며 "전체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올라가고 싶었고, 선수들 모두 공간을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해 정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말 어렵다. 항상 문제를 매우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시기다. 우리는 적응해야 하고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17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PL 22라운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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