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이 지난해 거둔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을 '투자이행 원년'으로 선포하며 전략 전환에 나섰다. 단순한 협약 체결을 넘어, 실제 착공과 가동으로 이어지는 실행 중심 투자정책을 본격 가동하겠다는 선언이다.

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복귀기업 데일리킹과의 540억원 투자협약을 포함해 총 9건, 152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특히 데일리킹 유치는 국내 생산기지 회귀 흐름에 부합하는 대표 사례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천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외자유치 기반 확충에도 공을 들여왔다. 중국 전기자동차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해외 투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며 중장기 외국인 투자 유치 가능성도 꾸준히 타진해 왔다.
2026년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준공 원년이라는 점에서 투자 전략의 분기점이다. 군은 투자유치의 무게중심을 '협약 실적'에서 '투자 이행'으로 전환하고, 투자이행 전담 관리제를 도입해 착공부터 가동까지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행정·인허가·기반시설 지원을 체계화하고, 기업의 조기 정착과 실질 가동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즉각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지속 추진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 산업 등 미래 신성장 산업 유치에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외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를 추진하고, 산업단지와 주거·정주 여건 등 지역 인프라를 직접 소개하는 현장 밀착형 투자 상담을 통해 실질 투자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지난해가 투자유치의 양적 성과를 쌓은 해였다면, 올해는 투자 이행을 조기에 가시화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실행력 있는 투자유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의 이번 전략 전환은 '유치 실적'에 머무르던 지방 투자정책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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