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디지털 트윈 기반 확장현실(XR) 솔루션 전문 기업 이노시뮬레이션(274400)가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 시대를 대비한 핵심 검증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며 새해 첫 포문을 열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하는 'E-모빌리티 성능 시험 장비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7억원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이노시뮬레이션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넘어, AI가 실제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성능을 검증하는 하드웨어 솔루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최근 AI 산업의 화두는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에서 직접 임무를 수행하는 '피지컬 AI'로 이동하고 있다. 자율배송 로봇, 전동 킥보드, 무인 이동체 등 E-모빌리티(E-Mobility)는 피지컬 AI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는 분야다.
하지만 AI가 학습한 내용을 실제 도로에서 구현할 때 발생하는 물리적 오차는 안전과 직결된 치명적인 리스크다. 이노시뮬레이션이 이번에 구축하는 성능 시험 장비는 이러한 '심투리얼(Sim2Real: 시뮬레이션에서 현실로의 적용)' 과정의 난제를 해결할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자율주행 로봇과 전동 이동수단이 도로에 나가기 전, 실험실 환경에서 실제와 동일한 물리적 부하(Load)를 경험하게 하는 데 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검증을 넘어 △구동 모터의 반응 △조향 정밀도 △출력 및 토크 제어 등 실제 물리적 구성요소(Hardware)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존의 실도로 기반 테스트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사고 위험이라는 한계가 명확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장비는 실제 주행 환경을 모사한 정밀한 시나리오 안에서 모빌리티의 하드웨어 성능을 극한까지 테스트할 수 있어, 개발 비용 절감은 물론 상용화 시기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
이는 이노시뮬레이션이 그동안 국방·항공 분야에서 축적해 온 독보적인 '하드웨어 연동 시뮬레이션(HILs)' 기술력이 자율주행 로봇 및 민간 모빌리티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KTL과는 과거 실외 배송 로봇 시뮬레이션 협업에 이어 이번 실물 성능 시험 장비 구축까지 파트너십을 심화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입증했다.
이노시뮬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이라는 거대 흐름 속에서 필수적인 검증 인프라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급성장하는 자율배송 로봇과 무인 이동체 시장에서 가상과 현실을 잇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사업 모멘텀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