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장충 심혜진 기자] 감독 교체 변수에도 KB손해보험이 좋은 흐름을 되찾고 상위권을 바라본다.
KB손해보험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7, 26-24, 21-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연승을 달리며 12승 10패(승점 37)로 한국전력(12승 9패·승점 34)을 제치고 다시 3위를 탈환했다.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도 단 4점 차다.
리그 3위로 순항 중이던 KB손해보험은 지난달 30일 레오나르도 카르발류(54) 감독과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카르발류 감독의 자진 사퇴 후 팀 내부 분위기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의견 충돌이 있었다는 내용이다.
당시 리그 3위에 3연승을 기록 중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 여파인지 KB손해보험은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를 2연패로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7일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흐름을 탄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까지 꺾으면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야쿱까지 팀을 떠난 상태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후 나경복은 "컨디션을 계속 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워낙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웃사이드히터 쪽에서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도 많은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르발류 감독 체제에서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로테이션이 돌았다. 나경복, 임성진, 야쿱으로 로테이션을 운영해 출전 시간이 들쭉날쭉했다.

나경복은 "경기 리듬을 찾고 있는 것 같다. 초반에는 괜찮을 듯 싶었는데 하다 보니 힘들더라. 조금은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시즌 만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비예나 역시 "블로킹 1개, 서브 1개가 모자라서 달성 못할 때가 있었는데 오늘은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했다.
연승 가도를 달린 KB손해보험의 다음 상대는 대한항공이다. 최근 대한항공은 주포 정지석과 차세대 에이스 임재영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첫 3연패다. 2위 현대캐피탈과 3위KB손해보험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나경복은 "체력적으로 떨어진다 해도 대한항공은 강팀이다.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러셀을 잘 막아내야 한다. 러셀을 막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꼬 밝혔다.
비예나 역시 "대한항공은 강한 팀"이라면서 "정지석이 없다고 해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정지석이 없을 때 대한항공의 볼 분포도를 잘 파악해야 한다. 또 러셀을 잘 막아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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