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식] 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 농업인단체 임원·대의원 연찬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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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 농업인단체 임원·대의원 연찬회 성료
■ 이동노동자 쉼터 오천·상도동 개소…"노동약자 휴식권 보장"


[프라임경제] 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서윤섭)는 22일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2025년 포항시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단체 임원 및 대의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화합과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찬회에는 한국농촌지도자포항시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포항시연합회 등 포항시 12개 농업인단체 임원과 대의원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및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포항 농업의 현안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행사는 영남대학교 이상호 교수의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이 교수는 '언택트 시대, 농식품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비대면 소비 확산과 유통 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 농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지는 개회식에서는 농업 발전과 농업인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전달과 12개 회원단체 회장단 소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찬회는 포항시의 각 농업인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협력 기반을 다지는 첫 번째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서윤섭 협의회 회장은 "12개 단체가 처음으로 한뜻이 되어 변화하는 농업 환경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됐다"며 향후 지속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은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근간"이라며 "농업인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업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 쉼터 오천·상도동 개소…"노동약자 휴식권 보장"
오천읍·상도동 운영 시작…양덕동 쉼터도 순차 조성 예정

포항시가 배달·대리운전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이동노동자 쉼터'를 오천읍과 상도동에 각각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쉼터는 고용노동부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와 시비를 투입해 조성됐다. 

특히 배달·택배 기사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주요 상권 중심지에 설치함으로써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오천읍 쉼터는 원동로 상가 밀집 지역에, 상도동 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쌍용사거리 인근에 위치했다.

각 쉼터는 약 115㎡(35평) 규모로 냉·난방 시설은 물론 소파, 테이블, 정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필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용 편의를 위해 신용카드나 간편결제(Pay)를 활용한 ‘비대면 인증 시스템’을 도입,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즉시 출입이 가능하다.

이용자 안전을 위해 무인 경비 시스템과 24시간 CCTV, 비상벨을 설치해 이용자 안전을 강화했다. 

포항시는 핵심 상권에 위치한 만큼 실제 이용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혹서기나 혹한기 이동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영일대 간이 쉼터를 시작으로 오천, 상도, 양덕 등 권역별 쉼터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오천·상도 쉼터 개소에 이어 오는 30일에는 양덕동 쉼터가 문을 열어 총 4개소의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들에게 든든한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플랫폼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약자들이 존중받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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