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토론토가 WBC 지배하나... 이래서 폰세 출전 막을 이유 없다 "영입 결정 옳았는지 가늠할 수 있어"

마이데일리
한화 폰세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토론토 현지 매체는 출전하는 쪽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폰세는 2025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정규시즌에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던지면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외국인 최초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에 오르며 MVP까지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국제대회가 있다. 바로 WBC다.

폰세는 멕시코 대표팀으로부터 WBC 출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폰세의 아버지가 멕시코 출신이기 때문에 멕시고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다.

스포팅 뉴스에 따르면 폰세는 "내가 출전할 수 있는지 100% 확신할 수 없다. 지금은 토론토 소속이기 때문이다. 구단과 먼저 상의해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들어봐야 한다"고 말을 아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 인사이더는 "폰세가 대회에 나서는 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러 명의 팀 동료들이 대회 출전을 수락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이번 대회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보일 전망이다.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 구단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라고 의미 부여 했다.

스포팅뉴스의 재러드 블룸 역시 "이미 WBC 대회 참가하기로 한 토론토 선수들이 여러 명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조지 스프링어, 호세 베리오스가 그들이다"며 "이처럼 구단이 대회에 대표되고 있는 만큼 프런트가 폰세가 멕시코 대표팀으로 뛰고 싶어할 경우 이를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토론토 인사이더는 또 하나의 이유를 들었다. 매체는 "폰세가 토론토에서 얼마나 효과적인 투수가 될지 판단하기 이르다.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WBC는 그가 실전 감각을 빠르게 되찾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토론토가 폰세를 영입한 결정이 옳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화 폰세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된 '2025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와' 토론토가 WBC 지배하나... 이래서 폰세 출전 막을 이유 없다 "영입 결정 옳았는지 가늠할 수 있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