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0 합법적 위협 선수.”
송성문(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2026시즌에 곧바로 주전으로 뛰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 어슬래틱 데니스 린을 비롯해 대다수 미국 언론은 송성문을 1루수, 2루수, 3루수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바라본다.

실제 송성문의 주 포지션, 3루에는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다. 또한, 루이스 아라에즈가 FA가 됐고, 제이크 크로넨워스는 트레이드설이 돈다. 그러나 1루든 2루든 풀타임 주전을 맡는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김하성의 2021년 데뷔시즌처럼, 일단 송성문은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돌며 타석수를 최대한 보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거부권이 포함됐는지 안 됐는지 몰라도, 최소 3년 1300만달러라면 빅리그에서 어느 정도 기회를 보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송성문은 김하성(3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보다 약간 더 큰 체격을 사진,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준다”라면서 “김하성이 우위를 점하는 부문은 수비다. 그러나 송성문은 왼쪽 타석에서 공격적인 상승세를 보여준다”라고 했다.
또한,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송성문에게 과소평가 된 부문 중 하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46도루를 기록한 그의 스피드와 주루능력이다. 송성문은 2루수나 1루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마차도가 쉬는 날에 3루수로 활약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스트 빌리지 타임스는 “송성문은 내야 세 가지 포지션을 소화하는 20홈런-20도루를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위협 선수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로스터에는 항상 그런 선수들이 출전할 여지가 있다”라고 했다.
송성문의 최대장점은 공수주밸런스가 좋다는 점이다. 타격이 안 풀려도 수비와 주루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다. 내년에 당장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고전해도 발은 슬럼프가 없다. 팀에 꾸준히 공헌하는 선수를 마다할 팀은 없다. 물론 타격이 터질 때 생산력이 더 높아지겠지만, 샌디에이고로선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다.

마차도가 버티는 한 송성문이 주전 3루수가 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1루와 2루는 다르다. 내년이 아니더라도 계약기간 내에 주전 도약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재정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값비싼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낮다. 송성문은 팀을 잘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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