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7·프랑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한 해 동안 개인 최다 득점을 올렸다. 2025년에 59골을 작렬하며 2013년 호날두가 작성한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생일 축포로 의미를 더했다.
음바페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타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5-2026 라리가 18라운드 세비야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기본을 짠 레알 마드리드의 원톱에 서서 공격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며 세비야 수비진을 위협했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득점 후 '후날두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높게 점프해 착지하며 양팔을 아래로 벌리는 자세를 취했다. 호날두의 대기록에 도달한 것을 자축하며 기쁨의 뒤풀이를 벌였다. 경기 막판 추가골 기회를 놓치며 2025년 60골 고지 정복에는 실패했다. 1998년 12월 20일에 태어난 그는 현지 시각으로 27번째 생일에 호날두를 따라잡는 골을 작렬하며 활짝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활약을 등에 업고 안방에서 세비야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38분 주드 벨링엄의 헤더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초반 음바페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으나, 계속 앞서나가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섰다. 그리고 후반 40분 호드리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음바페가 성공하며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3승 3무 2패 승점 42를 적어냈다. 다시 라리가 연승을 신고하며 2위를 지켰다. 22일 3위 비야레알(11승 2무 2패 승점 35)과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지는 선두 FC 바르셀로나(14승 1무 2패 승점 43)와 차이를 승점 1로 줄였다. 세비야는 시즌 성적 6승 2무 9패 승점 20에 묶이며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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