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바이에른 뮌헨 상대 다이빙 헤더골 이재성 극찬

마이데일리
이재성/게티이미지코리아이재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마인츠의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과 마인츠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김민재는 후반 28분 잭슨과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고 풀타임출전한 이재성은 헤더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성은 지난 10월 열린 레버쿠젠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이후 2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비쇼프, 이토, 김민재,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전반 17분 마인츠의 벨과 바이에른 뮌헨 이토의 공중볼 경합에 이어 튀어나온 볼이 이재성의 머리에 맞았고 이재성의 머리를 떠난 볼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9분 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칼은 나브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전반전 추가시간 포툴스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포툴스키는 프리킥 상황에서 뵈빙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마인츠는 후반 22분 이재성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재성은 팀 동료 벨의 로빙 패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갈랐다.

마인츠를 상대로 고전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6분 이토를 빼고 데이비스를 출전시켰고 후반 28분에는 김민재 대신 잭슨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2분 케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마인츠 수비수 포툴스키에 잡혀 넘어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역전골을 터트린 이재성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벨이 중원에서 환상적인 대각선 패스를 연결했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이재성이 스타니시치를 완벽하게 제치고 헤더골을 넣었다. 골키퍼 노이어의 다이빙도 소용없었다'고 언급했다. 분데스리가는 '이재성이 바이에른 뮌헨에 충격을 안겼다'며 이재성의 활약을 소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볼 점유율에서 75대 25로 크게 앞섰다. 마인츠의 공격진에서 활약한 이재성은 풀타임 활약하는 동안 31번의 볼터치에 그쳤지만 인터셉트와 볼 클리어링을 세 차례씩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재성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차례 시도한 슈팅을 득점까지 마무리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재성/게티이미지코리아이재성/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바이에른 뮌헨 상대 다이빙 헤더골 이재성 극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