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시즌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맨유는 오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7승 4무 4패 승점 25점으로 8위다. 본머스는 5승 5무 5패 승점 20점으로 15위다. 본머스는 최근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만약, 맨유가 흔들리는 본머스를 잡는다면,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본머스전 때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MEN)'는 "본머스전 출전 가능 여부와 관련한 소식을 구단이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수 차출 마감일이 본머스전과 같은 날로 잡혀 있기 때문에 팀 발표 전까지 상황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

음뵈모, 디알로, 마즈라위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에 참가한다. 각각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기 위해 경쟁할 예정이다. 맨유는 오른쪽 측면 자원들을 물갈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 맨유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음뵈모를 잃는 것은 큰 타격이 될 것이다. 그는 최근 맨유가 보여준 경기력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며 "그가 공격에서 보여주는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는 팀에 없다. 게다가 아마드와 마즈라위도 함께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오른쪽 측면 전체가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제 감독은 이 선수들 없이 버텨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결과와 경기력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다. 현시점에서 그가 경질된다면 충격적인 일일 것이다. 무언가 극적인 일이 벌어져야 할 것이다. 그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분명 우려는 존재한다"며 "만약 음뵈모를 AFCON으로 잃고 다른 선수들까지 빠진 상황에서 결과와 경기력이 갑자기 떨어진다면, 그 이유는 분명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그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아모림 감독과 결별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해당 시장에서 새로운 보강을 노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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