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최하위도 벗어났다, 사령탑은 아직 배가 고프다 "경기력 만족하지 않아, 더 좋아질 것" [MD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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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장충 심혜진 기자] 우리카드가 마침내 연패를 끊어내고 최하위에서도 탈출했다. 사령탑도 선수들의 자신감있는 플레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5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2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5연패 탈출과 함께 3승 5패를 마크, 6위 자리로 올라섰다.

아라우조가 양 팀 최다 28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 65.63%로 활약했다. 알리가 서브 1개 포함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자신감이라는 것이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다. 얇은 차이에 따라 우리 쪽으로 오느냐 상대쪽으로 가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오늘은 그것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던 것 같다"며 "아라우조가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오늘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이 경기력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중요한 순간 블로킹과 서브가 터지면서 1세트와 2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다.

파에스 감독은 "작년 시즌부터 서브의 중요성, 서브를 대할 때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서브 범실을 신경쓰기 보다는 서브를 통해서 상대를 어떻게 흔들지에 신경쓰라고 했다. 의도를 가지고 하라고 주문했다"며 "오늘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약속했던 전략을 잘 수행했다. 서브에 대한 자신감, 블로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수행했다. 이 두가지는 정말 만족한다"고 껄껄 웃어보였다.

이날은 선발 세터로 한태준이 아닌 이승원이 나섰다. 파에스 감독은 "경험 때문이었다. 경험을 녹인 플레이를 원했는데 정말 잘해줬다"면서 "2세트 중반 교체한 것은 그 시점에 서브와 블로킹에 강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한태준으로 교체했고, 단지 그 이유 하나뿐이었다. 이승원은 기대했던 부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 정성규가 결정적인 순간에 서브 득점을 올렸다. 그게 중요했다"고 선수들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아라우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파에스 감독은 "경험이 많고 노련한 선수다. 스스로 오늘 이기는 게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열흘 가까지 공격 전략을 수정하고 보완했다.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오력했다. 결과가 갑자기 나오지는 않는데, 오늘 봤을 때 공격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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