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용인 김경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시즌 첫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KB스타즈는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BNK 금융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삼성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82-61로 승리했다.
양 팀의 시즌 첫 경기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3위팀 삼성생명을 완파, 1위 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4위에 그쳤다.
KB스타즈는 이채은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 강이슬은 12득점 8리바운드, 송윤하는 8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돌아온 박지수는 17분 13초를 뛰며 7득점 6어시스트를 작성했다.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빼어난 골밑 지배력을 선보였다.
KB스타즈는 3점슛만 13개를 꽂으며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성공률도 43.3%(13/30)로 순도 높았다. 특히 전반에만 10개를 폭발시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 3점포 10개는 역대 3위다.
삼성생명은 조수아가 14득점, 이해란이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KB스타즈는 이채은의 연속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의 슛감은 썩 좋지 않았다. 슛이 림을 외면하는 경우가 종종 나왔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 우위를 바탕으로 차이를 좁혔다. 1쿼터는 24-20으로 KB스타즈가 소폭 앞섰다.
2쿼터에서 사실상 승부가 났다. KB스타즈는 양지수-강이슬-이채은이 돌아가며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밀렸던 리바운드 싸움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야투율이 단 14.3%(2/14)에 그쳤을 만큼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KB스타즈가 25득점을 퍼붓는 동안 삼성생명은 단 6득점에 그쳤다. 전반은 49-26으로 KB스타즈의 우위로 마무리됐다. KB스타즈는 전반에만 3점슛 10개를 기록,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외곽포가 터지지 않자 골대 안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KB스타즈는 불붙었던 3점이 난조를 보였다. 다만 리바운드 싸움은 여전히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3쿼터는 67-46으로 KB스타즈의 리드로 끝났다.
마지막까지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나 컸다. 결국 경기는 82-61로 끝났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