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김수현 법률 대리인이 고(故) 김새론 유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가 공범이라고 지적하며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필 고상록 변호사는 18일 유튜브 채널에 '부지석 변호사 주장에 대한 입장 정리 - 그리고 가짜이모의 수많은 거짓말'라는 장문의 정리 글을 게재했다.
고 변호사는 “유족은 3월 10일 이후 김세의가 악의적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동안 이를 제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종 자료 제공과 방송 참여 등을 통해 김세의의 범행을 적극적으로 돕고 협조해 왔다”면서 “따라서 유족의 행위는 김세의 범행에 대한 공범으로서 가담이라는 것이 저희의 확고한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 초기부터 스스로 유족 대표를 자처한 이른바 ‘가짜 이모’의 경우, 그동안의 공개 발언과 일련의 행위만으로도 김세의와의 공모, 공동가공의 범행 의사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지석 변호사는 김세의가 위·변작한 2016년 6월 카톡의 발신자 사진·이름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상대방이 김수현 배우라는 취지로 명확히 단정하였고, 배우의 ‘그루밍’ 의혹을 직접적으로 시사했다”면서 “이는 대리인으로서 김세의의 허위사실 유포 범행에 대한 적극적인 가담이며, 이에 대한 부·모의 관여 여부는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이들이 배우의 사생활이나 무관한 자료를 다시 유포하거나, 동일한 허위 프레임으로 오물을 재투척하는 일이 반복될 경우, 저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시 대응할 것이며, 해당 행위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라고 했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김수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으나 김수현 측은 유족 측이 교제 시점을 조작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냈다.
전문
[부지석 변호사 주장에 대한 입장 정리 - 그리고 가짜이모의 수많은 거짓말]
1. 부지석 변호사의 주장 요지 및 그 모순점
부지석 변호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A. 유족은 “고 김새론 씨가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 주장한 적도 없다.
B. 유족은 가세연에 제공한 사진들을 ‘미성년 시절 촬영된 사진’이라고 김세의에게 말한 적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그동안 유족 측이 보여온 실제 행위와 모순됩니다.
유족은 3월 10일 이후 김세의가 악의적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동안 이를 제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각종 자료 제공과 방송 참여 등을 통해 김세의의 범행을 적극적으로 돕고 협조해 왔습니다.
따라서 유족의 행위는 김세의 범행에 대한 공범으로서 가담이라는 것이 저희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2. 다만, 유족-김세의 간 향후 공방은 그들간의 문제이며 수사기관이 밝힐 일임
부지석 변호사의 입장이 어떠하든,
앞으로 유족과 김세의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툼에 저희가 불필요하게 개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또한 저희가 알지 못하는 사실관계를 자의적으로 추정하거나, 특정한 방향으로 해석하여 주장할 계획도 없습니다.
저희는 수사기관이 아니며,
이들 사이의 공모관계와 범행의 전모를 밝혀내는 일은 수사기관의 역할입니다.
3. ‘가짜 이모’의 공모 정황은 이미 충분히 드러나 있음
그럼에도 사건 초기부터 스스로 유족 대표를 자처한 이른바 ‘가짜 이모’의 경우,
그동안의 공개 발언과 일련의 행위만으로도 김세의와의 공모, 공동가공의 범행 의사가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3/10, 3/12 가세연 인터뷰 참여,
사진·카톡 등 자료의 반복 제공,
김세의의 허위 프레임을 기정사실화하는 언행 지속
등은 김세의 범행의 기능적 행위지배 내지 분담 행위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4. ‘가짜 이모’의 대표적 허위 발언: 동일 날짜의 상반된 두 인터뷰
(1) 3/12 오후 <더팩트> 인터뷰
가짜이모는 3월 12일 오후에 진행된 더팩트와의 방송 인터뷰에서 ,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2019.12.1. 전속계약 체결)하기 직전에 교제사실을 알게 됐다” 고 밝혔습니다.
이 시기는 고인이 실제로 성인이 된 이후 김수현 배우와 교제를 시작한 시기입니다.
(2) 같은 날 저녁, 가세연 라이브 인터뷰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그는 가세연 라이브 방송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인이 고등학생 시절, 김수현 배우가 군대 사진을 보내와 그때 교제를 알게 됐고, 그래서 엄청 반대했다.”
이는 앞서 더팩트 인터뷰에서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명백한 허위 주장이자, 더 구체적으로 거짓을 강화한 악의적 주장입니다.
실제로는 더팩트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를 시작하기 전까지,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 배우와 교제했다는 취지의 언급은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짜이모는 같은 날, 동일한 주제에 대한 가세연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사실’을 말하며, 김세의가 만들어낸 허위 프레임을 강화하는 데 적극 가담했습니다.
5. “미성년 교제 증거 많다” 발언 및 이후 자료 제공의 법적 의미
가짜 이모는 3/12 가세연 방송에서
- 김세의가 "그건 김새론씨의 일방적 주장 아니냐? 미성년자일때 김수현과 사귀었다는 증거 있냐?"라고 묻자
- "아직도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이 있느냐. 진짜 증거는 많다. 다 까줄까요?"라고 발언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3/12 인터뷰 이후 그는 자료를 계속 가세연에 제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김세의가 그 자료를 “미성년 교제의 직접 증거”라고 왜곡해 활용하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료 제공을 반복해 김세의의 범행을 실질적으로 도왔습니다.
따라서 설령 그가 3/12 이후 김세의에게 사진을 제공할 때마다 “미성년 시절 촬영된 사진”이라고 직접 말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3/12 인터뷰에서 대중 앞에서 미성년 교제 프레임을 강화한 직후 자료를 계속 제공한 이상,
그는 그것만으로도 대중이 사진을 미성년 시절 촬영본으로 오인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는 적어도 미필적 인식에 의한 공범으로서 가담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6. 부·모의 가담 여부는 수사가 필요
고인의 부모의 행위는 겉으로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족의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의 수차례 발언과 언동은
3/27 기자회견 당시부터 김세의의 허위 증거·조작 프레임을 적극 옹호하거나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예컨대 부지석 변호사는
김세의가 위·변작한 2016년 6월 카톡의 발신자 사진·이름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상대방이 김수현 배우라는 취지로 명확히 단정하였고, 배우의 ‘그루밍’ 의혹을 직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이는 대리인으로서 김세의의 허위사실 유포 범행에 대한 적극적인 가담이며, 이에 대한 부·모의 관여 여부는 수사로 밝혀져야 합니다.
7. 유족이 “고인의 거짓말에 속았다”는 주장 자체의 비합리성
유족이 지난 3월 가세연에 자료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고인의 미성년 시절 연애를 사실로 믿었다(내지는 '그것이 거짓이라는 점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없었다')"는 주장의 기초는 모두 고인이 주변에 남긴 거짓말 뿐입니다.
그리고, 고인의 휴대폰과 클라우드에는 수많은 사진과 카톡 자료들이 남아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고인 사망후 휴대폰과 클라우드의 수많은 자료를 검색하여 본 뒤에도 고인이 '중3때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 김수현 배우와 교제했다'는 내용의 고인이 남긴 입장문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말이 사실일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특히, 실제 교제시기가 아닌 2019년 여름 이전과 2020년 봄 이후에는 고인이 만난 다른 남성들과 촬영한 수많은 사진과 주고받은 넘쳐나는 카톡 대화들이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만일 경찰 수사결과 그렇게 결론이 난다면 이것은 경찰이 사건초반 압수수색 등 신속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지 못한 결과라고밖에 저는 볼 수 없습니다.
8. 유족-김세의 간 분쟁에 개입할 의사는 없으나, 다시 배우 사생활을 투척하면 즉시 대응함
앞서 밝힌 대로, 저는 지난 일 중에서 위와 같이 명백히게 외부에 드러난 사실을 지적하는 외에는, 유족과 김세의의 상호 비난이나 책임 전가 싸움에 관여할 의사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배우의 사생활이나 무관한 자료를 다시 유포하거나, 동일한 허위 프레임으로 오물을 재투척하는 일이 반복될 경우, 저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시 대응할 것이며, 해당 행위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입니다.
이미 수차례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불법행위가 발생한다면, 유족과 부지석 변호사는 더 이상 그 책임을 김세의에게 떠넘길 수 없음을 명확히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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