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경력 마지막 월드컵 앞둔 호날두 '야유도 즐기겠다'…아일랜드 원정 승리하면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 확정

마이데일리
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호날두가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F조 5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225경기에 출전해 143골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월드컵 본선에 다섯 차례 출전했다.

호날두는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13일 포르투갈 매체 사포 등을 통해 이번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호날두는 "아일랜드전에서 이기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팀 전체가 잘하고 있다. 체력이 강한 팀과의 까다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마르티네즈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선 "선발로 출전할 때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장 밖에서도 팀에서 중요한 자산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안에서의 좋은 모습이다.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는 뜻을 나타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과 개인 통산 1000골 목표에 대해선 "너무 완벽할 것이다. 현실로 돌아와서 기록들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나는 항상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한다. 영과 같은 일이 현실이 된다면 나는 선수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 할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아일랜드 팬들에게 원하는 반응을 묻는 질문에 "내가 바라는 것은 야유를 보내는 것이다. 나는 그런 상황에 익숙하고 아일랜드 팬들이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며 "대표팀 경기를 즐기고 싶다. 내가 바라는 것은 좋은 경기를 펼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아일랜드는 지난 경기처럼 낮은 수비 블록을 구축할 것이다. 상대는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더 열정적으로 경기할 것이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금은 골을 넣는 것이 더 쉬워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축구에서 골을 넣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다. 나는 다양한 환경에 현명하게 적응했고 진정한 축구 선수는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축구는 10년, 5년전과는 다르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더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사고 방식"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게티이미지코리아호날두와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포르투갈 대표팀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북중미월드컵에서 우승에 대한 의욕을 묻는 질문에 "호날두가 출전한 지난 다섯 번의 월드컵을 살펴보면 대표팀에 필요한 경험이다. 지금은 월드컵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 우리는 아일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북중미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1-2년 안에 축구선수로 은퇴할 것이다. 북중미월드컵이 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나는 41살이다. 중요한 대회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선수 경력 마지막 월드컵 앞둔 호날두 '야유도 즐기겠다'…아일랜드 원정 승리하면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 확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