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내달 1일 사임…“대표로서 마지막 책임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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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대규모 해킹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내달 1일자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조 대표는 13일 사내게시판에 ‘대표이사로서 마지막 책임을 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롯데카드는 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 선임 관련 안건을 논의하며 후임 인선 절차에 착수한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본부장 4명과 고위급 임원 5명이 스스로 사임하는 것을 포함한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총괄 책임과 재발방지 의지 차원에서 임기 종료일인 내년 3월 말 이전 조기 사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던 대주주 MBK파트너스 김광일 부회장도 같은 날 이사회에서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롯데카드 임시이사회에서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개시될 예정이다. 다만 관계 법령에 따라 차기 대표이사가 정해질 때까지는 대표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는 지속하게 된다.

조 대표는 이번 해킹 사고 이후 언론브리핑에서 본인을 포함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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